오늘은 언제가 들었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려 한다. 어느 작은 어촌 마을에 한 어부가 살고 있었다. 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는 어부란 직업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느 날 화창한 날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다. 아내가 정성껏 싸준 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가 개영 첫날부터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난이 쏟아진 8월의 뜨거운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35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를 탓할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역시 준비가 안 된 정부와..
요즈음 톱뉴스는 무엇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일 것입니다. 하마스의 10·7 테러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만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문에 큼지막하게 실린 비통해 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 저게 바로 세상사는 모습이로구나...
지금은 축산 농가에서 전문적으로 돼지를 사육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집집마다 돼지를 키우는 일이 흔했다. 해서 마을에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흔히 돼지를 잡았고 그날은 온통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그런데 한편 생각해 보면 돼지를 잡고 잔치를 벌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
오늘날 우리나라가 직면한 현실을 바라보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역사에 관한 작자 미상의 명언인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나 사실이 아니다. 역사는 현재 우리나라와 민족을 지탱하는 힘이고 미래를 향해 나갈 근거이기 때문이다..
사실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나는 아직도 한국 역사연구회의 말이 맞는지, 국방부의 말이 맞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홍범도 장군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수고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고 하겠다. 그리고 국방부의 말대로 홍범..
몇십 년 전 어렸을 때 보았던 광경이다. 지금은 전봇대 세우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깊은 산중에도 많은 전봇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적어도 1960년대만 해도 기계의 도움이 없이 사람들의 수작업으로 전봇대를 세웠던 것 같다. 인부들이 사방에서 누워..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폐막했다. 다행히 마지막에 중앙정부가 나섰지만 너무 많은 문제점을 남겨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누구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채 남 탓만 해댄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잼버리는..
올해 101세가 되는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가 있다. 하워드 터커가 주인공이다. 그는 1922년생으로, 미국클리블랜드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21년 2월 최고령 현직 의사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가 ‘건강한 두뇌를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터커는 미국..
감당할 수 없는 더위도 힘들지만 연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폭염경보 문자 또한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잠시라도 더위를 잊을만한 방법은 없을까? 뭐니 뭐니 해도 한 여름 더위를 잊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공포 영화나 무서운 이야기가 손에 꼽히기 마련이다. 해..
7월 21일 대낮에 서울 신림동 한복판에서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났었다. 실명과 신상이 공개된 범인은 33세의 조선이었다. 그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부근의 상가 골목 입구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분노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분노’ 하면 죄로 매도하는 경향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노..
요즘 뉴스를 들어보면 왜 그리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결국 극심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큰 사고를 낸다. 이런 모습을 분노조절장애라 이름 한다. 이 병명에서도 가르쳐 주듯이 분노는 조절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분노가 일어나는 것은 어쩔 ..
얼마 전부터 교회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화장실 공사는 직접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일하시는 분을 불렀다. 몇 번 만나 공사 방법과 일정을 조정하고 일이 시작되었다. 필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도왔다. 옆에서 이런저런 일을 도우며 공사하러 오시는 분들의 대화 속..
최근 한 지인의 아내가 60대 초반이신데 암으로 별세를 하셨다. 저도 6학년이 되면서 건강에 이상이 많이 생겼다. 이제 주변의 알고 지내신 분, 친·인척 분들의 별세 소식도 자주 듣는다. 작년부터 심한 질병을 앓으면서 억지로라도 겸손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름 다른..
코인이란 가상 화폐나 암호 화폐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디지털 통화 또는 암호 화폐라고도 하는 가상 화폐는 전자 형태로만 존재하는 통화 유형이다. 전통적인 통화와 달리 가상 화폐는 중앙은행이나 기타 규제 당국에서 발행하지 않는다. 대신 암호화로 알려진 고급 암호화 ..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자로 핵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여와 야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PIF(Pacific Islands Forum, 태평양 지역 섬나라들의 포럼)에서는 일본의 핵 오염수가 자..
만병통치약이란, 어떤 병이든지 고칠 수 있는 약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약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냥 약장수가 손님을 끌기 위한 상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 필자는 만병통치약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약은 모든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하고 효과..
4년 반 전, 함양살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함양이 자랑하는 상림 숲을 거닐었다.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이 눈길을 끌었다. 안내판을 보니 “연리목 蓮理木”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을 연連’자를 써야 하는데, ‘연꽃 연蓮’자를 써 놓았다. 군청에 ..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노년시대라고 합니다. 칫솔, 치약, 페니실린의 발견이 노년시대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근간에는 의학의 발달, 의학 건강 상식의 공유로 많은 사람들이 점점 나이 먹을수록 건강한 삶을 누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노년사회로 진입하고..